이번 글에서는 해상운송에서 중량 및 사이즈에 따른 컨테이너 사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. 대량의 화물을 수입하거나 소량의 화물을 수입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, 상황에 맞추어 FCL과 LCL을 활용하게 되겠습니다.
FCL과 LCL의 정의
(1) FCL (Full Container Load)
- 1개의 컨테이너에 한 명의 화주의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를 말하며, 만재화물 이라고도 합니다.
- 컨테이너의 적재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의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 유리합니다.
(2) LCL (Less than Container Load)
- 1개의 컨테이너에 다수의 화주 화물을 적재하는 경우 LCL이라고 합니다.
- 소량의 화물을 적재하는데 유리하며, CBM 단위로 운임을 계산합니다.
- FCL의 경우 보세창고를 경유하지 않으며, LCL의 경우 보세창고를 경유하여 반출이 진행됩니다.
FCL과 LCL의 장점과 단점
(1) FCL 장점
– 컨테이너를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물량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.
– 원하는 선적 스케줄을 사용할 수 있으며, 비교적 신속하게 선적 및 화물 인수가 가능합니다.
– 자유롭게 적재할 수 있으며, LCL 보다 화물을 안전하게 선적할 수 있습니다.
– 위험물, 냉장/냉동 화물 등 특수 화물 선적에 용이합니
(2) FCL 단점
– 화주가 1명이기 때문에 스페이스를 전부 채우지 못한 경우에도 1개의 컨테이너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합니다.
– 약 15 CBM 정도의 화물인 경우 LCL 비용이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에 FCL로 진행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. 15 CBM은 20피트 컨테이너 절반 정도의 체적을 채울 수 있는 물량이고, 이런 경우 비용이 조금 부담될 수 있습니다.
(3) LCL 장점
– 부피와 중량만 고려하여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FCL 보다 저렴하게 선적할 수 있습니다.
– 소량 화물도 언제든 선적 할 수 있습니다.
(4) LCL 단점
– 하기의 사진과 같이 1개의 컨테이너에 다수의 화주의 화물이 함께 적재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이 있습니다.
– 수입 시 보세창고를 거치기 때문에 FCL 보다 반출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. 부피가 큰 화물의 경우 컨테이너를 전부 채우지 못하더라도 FCL과 LCL 비용을 비교하여 진행하시면 좋습니다. ( 부피가 크거나 물품 금액이 높으면 운임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. )
– 위험물 및 냉장/냉동 화물은 LCL로 진행이 불가능합니다. 위험물은 혼적 시 폭발 위험이 있으며, 냉장/냉동 화물은 각 화물마다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혼적 하여 진행이 불가합니다.
글을 맺으며
이번 시간은 FCL과 LCL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
FCL과 LCL은 각 화물의 조건 및 납기 기한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식으로 진행을 하면 됩니다.
LCL은 한국 도착 후 CY 반입이 되고, 보세창고로 이동하여 화물 분류 작업을 하게 되는데, 보세창고에서의 컨테이너가 많으면 반출 작업도 많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. 분류 작업 후 수입신고수리 후 화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. 빠르면 1~2일 안에 되지만, 주말을 포함하거나 분류 작업이 늦어지면 3~4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서 감안하여 업무를 진행하시면 됩니다.